속임수와 날조로 점철된 의학 연구
속임수와 날조로 점철된 의학 연구
◆ 독후감 후기
저자는 "현대의학dl 연구 자료의 조작과 날조는 일상적인 일이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는, 약의 안전성에 대한 제약회사의 연구 자료는 신빙성이 없다고 혹평하고 있다. 신약의 임상실험도, 조작과 날조가 반복적으로 행해지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신약을 연구하고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연구진들에 정성어린 노력의 결실처럼 믿고 있다. 설마, 연구 자료를 조작하고 날조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이런 순진한 믿음에 경고를 보내고 있다.
현대의학은 엄연히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의술이다. 그리고 의료 산업은 석유, 금융, 식품산업 등 기타 여러 산업과는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수익을 얻는 산업이다. 그들은 환자보다, 돈을 목적으로 약을 주고 치료하고 있음을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현대의학이 윤리와 도덕성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믿는다면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생각이다. 저자는 의해 관계 앞에서는, 의사들도 환자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하는 냉엄한 현실을 깨우쳐주고 있다.
생활치유 연구가 생태농부
속임수와 날조로 점철된 의학 연구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의 새뮤얼 엡스타인 박사는, 1972년 미 상원 영양문제 특별위원회에서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 "미국 과학 아카데미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조직이다. 식품 첨가물과 같은 중요한 문제를 결정할 토론회에서 규제 대상인 해당 업계 대표자의 입김이 작용하는 경우가 실지로 많다. 미국에서는 돈만 있으면 유리한 데이터를 얼마든지 입수할 수가 있는 것이다."
미국은, 부정과 속임수로 점철된 연구 보고는 일상적인 일이다. 언론도 지금에 와서는 크게 취급하지 않는다. 신약의 임상실험에 관해 미국 식품의약청이 검사를 했을 때, 연구 조작과 날조가 반복적으로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명확히 밝혀졌다.
이런 부정 행위의 배경에는, 제약회사에 고용된 의사들이 있다. 그들은, 식품의약품국에 제출하는 연구 보고서에 자신들이 속해 있는 제약회사의 약품이 신약 인가 기준에 부합된다고 거짓 증언을 하는 것이다.
연구비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의사들이 오로지 연구비 획득을 목적으로 연구 보고를 작성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연구에 관련된 의사들은 서로 공생관계에 있다. 동료가 적당한 실험을 통해 가짜 연구 보고를 올리면, 다른 의사들은 대체로 눈감아주고 있는 것이다.
콜로라도 대학의 미생물 연구자인 어네스트 보렉 박사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증명되지 않은 연구 자료가 과학지에 그대로 게재되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노벨의학사을 수상한 살바도르 루리아 박사도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공동 연구자의 한 사람이 실험 자료를 날조하는 바람에 높은 평가를 받는 과학자 연구 자료를 철회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같이 부정과 속임수로 점철된 연구의 전형을 또하나 소개해 보겠다. 암 치료에 관한 세계 최대의 민간 연구 기관인 슬로앤케터링 연구소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이곳의 연구원인 월리엄 서머린 박사는, 쥐의 조직 이식에 성공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쥐의 몸에 착색을 했다. 실험 동물의 몸에 착색을 한, 말도 안되는 연구의 선구자는 파울 카메러라는 오스트리아의 유전학자다. 라마르크가 19세기 초에 제창한 "용불용설(후천적으로 획득한 형질이 자손에게 전달된다는 진화론)을 증명하기 위해 카메러는 개구리 다리에 착색을 했다. 그러나 1971년, 영국의 비평가 아서 케슬러가 <산파 개구리의 정체>라고 하는 책에서 이 사실을 폭로했다. 카메라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미국 과학표준국의 리처드 로버트 박사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과학자가 과학 잡지에 발표하는 연구 자료의 절반, 혹은 그 이상이 무효다. 연구자가 정확한 연구 자료를 측정했다는 증거가 없으면, 일관 된 연구가 행해졌다는 증거도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연구 자료의 절반이 무효인지 알 도리가 없기 때문에 점점 모호해질 뿐, 어는 것 하나 명확하게 다가오는 것은 없다.
과학 기사가 과연 신뢰할 수 있는 것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 연구의 자금원이 어디인가를 조사해봐야 한다. 약의 안전성에 관한 제약회사의 연구 자료는 신빙성이 결여되어 있다. 의사라고 하는 사람들은 중대한 이해 관계가 걸리면, 연구 자료의 변조나 날조에 발군의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아이오와 주립대학의 르로이 월린스 박사는, 학생들에게 과학 논문의 집필자 37명에게 편지를 쓰게 하여, 논문의 근거가 된 연구 자료를 제공해달라고 요구했다. 회답을 보내온 31명 중 12명은 '연구 자료를 분실했기에 응할 수 없다'며 요궁에 불응했다. 요구에 응해준 나머지 사람들의 연구 자료 중 7개를 분석하여 박사는 이렇게 결론 지었다. "모두 너무나 중대한 오류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과학적 사실로 취급할 수 없다."
연구 자료의 조작과 날조는 비단 오늘날에 와서 시작된 것만은 아니다. 영국의 심리학자 시릴 버트는 사람의 지능에 대부분 유전에 의해 결정된다는 설을 제창해 유명해졌다. 이 연구에서도 자료의 날조가 있었다. 프린스턴 대학의 심리학자 레온 카민의 조사에서, 버트의 연구에 관련 되었던 '공동 연구자'가 실제 인물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던 것이다.
19세기 오스트리아의 생물학자이자 '유전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그레고르 멘델 또한 연구 자료 조작의 특기였던 것 같다. 자신이 제창한 유전학 이론을 보다 완벽하게 하기 위하여, 교잡 실험에서 얻었던 연구 자료를 조작하여 바꿔치기한 흔적이 남겨져 있다. 멘델의 끌어낸 이론은 확실히 정확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연구 자료의 통계에 입각하여 계속 시험해보니, 멘델의 실험으로부터 그 이론을 끌어냈을 확률이 고작 1만분의 1정도밖에 안 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의사의 윤리 의식 붕괴는 비단 의료 분야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유명한 수술법의 개발에 연과되어 있다고 알려진 의사들이 5년 간 25만 달러 이상을 탈세해, 결국 5건의 탈세 용의자가 유죄 판결을 받은 일이 있다. 또한 미국 의사협회 이사회의 회장이 은행 기금 180만 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고소된 사실도 있었다.
그들은 죄상을 인정하였으며 징역 1년 6개월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FBI는, 이 사건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동 회장은 다른 피고 몇 명과 공모해서 부정한 이익을 얻기 위해 간접 융자를 받으려고 게략을 ... 구좌에 자금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수표를 발행하고... 정부를 상대로 사기 행위를 했다."
이는 예외적인 일이 결코 아니다. 미국 의학계의 최고위층에서 이런 일이 일상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직무 태만, 연구 자료 조작과 날조, 공금의 착복, 이것이 현대의학이라는 종교의 대표적 기관에서 버젓이 행해지고 있는 일들이다.
하버드, 예일, 미국 과학 아카데미, 미국 의사협회의 대사교나 '추기경' 사이에서조차 버젓이 행해지고 있을 정도다. 다른 대학이나 의료 기관의 성직자들이 부패 행위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의학박사 로버트 S. 멘델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