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로부터 내 몸을 지키려면
수술로부터 내 몸을 지키려면
◆ 독후감 후기
저자는 "의사들의 과잉 수술로부터 자기 몸을 보호할 줄 알아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의사는 수술을 만능치료로 여기고 있다. 이러한 믿음을 환자에게 심어주는 것을 경계할 줄 알아야 한다.
수술은, 사고를 제외하면 치유를 돕는 의술이 아니다. 몸을 갈라 단순히 병증만 제거하는 것이다. 원인이 살아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발한다. 그때마다 환자의 체력이 남아 있으면, 수술을 세번이고 네번이고 하려드는 게 의사들이다.
수술은, 의사에게는 자신들의 신분을 확고히 해주며 큰 이익을 주는 의료행위다. 그러니 불필요한 수술도 환자에게 강권하며 ,수술이 전지 전능한 치료처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수술은, 그 자체가 건강에 치명상을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최후의 선택으로 하는 것이다. 저자는, 수술로부터 몸을 지키려면, 의사를 신뢰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몸은 수술이 아니라 해독을 원하고 있다. 그래야, 원인이 고쳐지고 치유가 되기 때문이다. 치유와 건강의 길이 분명히 있음에도, 수술을 신앙시 하는 것은 건강과 생명을 뺏기는 위험한 생각이다. 내 몸을 지키려면, 수술이 아니라 해독을 해야 한다.
생활치유 연구가 생태농부
수술로부터 내 몸을 지키려면
수술로부터 내 몸을 지키려면, 스스로 건강지식을 쌓고 공부를 해야 한다. 최소한 자신의 병에 대해서는 의사를 능가하는 지식을 갖출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도서관에 가면 책이나 기관지, 잡지 등으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편도 적출 수술, 자궁 적출 수술, 탈장 수술 등 비교적 빈번하게 행해지고 있는 수술을 권유 받을 땐 특히 경계가 필요하다.
어떤 경우든, 수술은 사람의 몸을 메스로 갈라 벌리는 만행이다. 필요하기 때문에 의사가 수술을 권할 거라는 식의 잘못된 생각은 위험하다. 수술을 권유받으면, 즉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의사에게 퍼부어라.
"이 수술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무엇입니까?" "어떻게 해서 그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까?" "수술을 받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수술 이외의 치료법은 없습니까?" "수술로 기대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없을 가능성은 어느 정도입니까?"
의사로부터 대답을 끌어냈다면, 다음엔 곰곰히 따져봐야 한다. 깊게 파고들어 생각해보면, 의사의 말에 모순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될 것이다. 그 모순이야말로 진짜 대답인 것이다.
주치의 이외의 의사 의견도 필요하다. 주치의와 같은 병원에 있는 의사에게 의견을 구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중립적인 의사를 찾아 주치의에게 한 질문과 똑같은 질문을 해본다. 만일 의견이 다르면, 주치의에게 그 사실을 말하는 게 좋다.
그래도 납득할 수 없으면, 주치의에게 부탁하여 그 수술을 행하고 있는 몇 사람의 의사를 모이게 하여 협의를 시킨다. 지나치게 야단스럽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자신이 몸이 제물로 갈라 벌려질지도 모르는 상황인 것이다.
서너 명의 의사에게 의견을 듣는 정도로 그쳐서는 안 된다. 요즘에 수술이 지나치게 많이 행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치의에게 권유받은 수술이라도 실은 불필요한 수술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수술 밖에 치료법이 없다"고 의사가 말했을 때는 특히 위험하다. 그 판단이 틀렸을 경우가 많으며, 수술이 치료법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틀렸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어쩌면 자신의 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수집한 정보, 그리고 의견이나 감정을 의사에게 확실하게 말하라. 의사의 반응으로부터 무언가를 느끼고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친구, 이웃, 가족들 중에서 지혜를 빌려줄 사람을 찾아내고, 그사람들에게서도 의견을 들어보는게 좋다.
이러한 의견을 들은 후에, 수술은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받지 않겠다는 판단이 서면, 곧 그 의사와 인연을 끊는 것이 좋다. 말하기 힘들면 "생각해보겠습니다"라고 둘러댄 후 도망쳐도 좋다.
의사 쪽에서 보면, 수술을 받도록 설득해온 체면 때문에 입장을 바꿀 수도 없는 것이다. "수술 밖에 치료법이 없습니다"라고 단언해버린 이상, 다른 치료법을 권할 입장이 아닌 것이다. 수술을 거부했기 때문에 의사를 한 사람 잃게 되었다고 해도 후회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몸을 위해서 오히려 잘 된 일이기 때문이다.
수술을 받겠다고 결심한 경우라도, 누워서 의식의 진행을 기다리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누가 집도를 하든 마찬가지입니다"라고 말하는 의사도 있으나 그렇지 않다. 의사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 집이나 자동차를 수리하는 데도 고수와 하수의 차이가 있다. 담당하는 수리공에 의해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와 마찬가지다.
담낭 적출 수술에 있어서도, 기량의 차이가 성패를 크게 좌우한다. 수술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긴급한 상황일 때 뿐이다. 예를 들면, 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는 경우라면 어떤 외과 의사를 선택할지를 따질 상황이 못 된다. 그러나 그런 긴급 사태가 아니라면 본인의 수술을 받을 필요가 있을지 어떨지를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 다음에 역식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어느 외과 의사가 적당한가를 신중히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외과 의사를 선택할 때는 다음의 질문을 해보는 것이 좋다. "이제까지 해온 수술 집도 횟수는 얼마입니까? "그 성공률은요?" "수술후유증 확률과 사망률은 얼마입니까?" "수술 중, 혹은 수술 후에 사망한 환자의 수는요?"
그리고 또 이렇게 물어보라. "이 수술을 받은 환자를 소개해주시겠습니까? 그 사람들의 경험담을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 특히 내가 권하고 싶은 것은 다음 질문이다. "혹시 선생님의 출장으로 집도를 할 수 없는 경우, 어는 외과 의사를 추천해 주시겠습니까?"
혹은 이런식으로 물어보라. "선생님 자신이 이 수술을 받는다면, 어느 외과 의사에게 집도를 의뢰하시겠습니까?" 그리고 한번 더 이렇게 다짐을 해놓는다. "정말로 이 수술이 필요한 것입니까?"
일단 수술을 받기로 결심한 후라 자칫 쓸데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혹시 귀중한 정보를 얻게 되거나 수술 이외의 치료법을 행하는 의사를 우연히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
복잡한 순서를 밟아야 하는 수술이라면, 그 수술의 권위자에게 전화로 물어보는 것도 좋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만나러 갈 수 없으면, 가까운 곳의 의사를 소개받을 수도 있다. 또한, 친구나 가족에게 적당한 의사를 추천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소개받은 의사의 평판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 또한 설명을 들었는데도 이해되지 않는 점은 반드시 다시 물어야 한다.
수술 후에도 주의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수술이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든지,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나타난다면 서둘러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약의 부작용과 마찬가지로, 해가 없는 증상도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뺏앗길 수도 있다.
수술 후의 문제로 특별히 의사에게 상담할 때는 다음의 질문을 하라. "주치의가 집도한 이 수술에 관해서, 솔직한 의견을 들려주십시요. 경우에 따라서는 주치의를 상태로 의료 사고에 관한 소송을 할지도 모르니까요."
대답 여부에 따라, 그 의사를 신뢰해도 좋을지 어떨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간단히 의사를 신뢰하지 않는 것, 그것이 과잉 수술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키는 방법이다.
메스로 당신의 몸을 갈라 벌리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의사가 정말로 충분히 신뢰할 수 있을지 어떨지를 가려내는 데 주의가 지나치다는 건 있을 수 없다.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의학박사 로버트 S. 멘델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