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남용이 초래한 비극
약물 남용이 초래한 비극
약이 과학의 순수한산물이라면, 그 사용은 마땅히 건전한 판단에 근거한 과학적이고도 합리적인 행위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의학은 순수한 과학이라 말할 수 없으며, 따라서 약도 과학의 순수한 산물이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약의 사용은, 불건전하고 비과학적이며 비합리적인 행위로까지 전락하고 말았다. 약이라고 하는 것은, 현대의학이라는 종교의 신앙의 대상일 뿐 아무것도 아니다.
카톨릭에는 탄생시에 받는 세례 의식과 함께 성체 배령이라 부르는 중요한 의식이 있다.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가 빵과 포도주를 가리키며 “이것은 나의 몸이며 나의 피니라” 고 말한 것을 근거로 한 의식이다. 신자는 신부로부터 성스런 빵과 포도주를 입으로 받아, 그것으로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한다.
한편 현대의학교의 신자는 ‘약 남용의 의식’을 통해 성스러운 약을 받아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한다. 환자는 그 의식에 의해 어떤 체험을 하는데, 그것은 환자의 심신의 상태를 변화시킨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환자가 의사의 지시대로 약을 복용하는 ‘신앙심’이 전제되어야 한다. 성체배령에서 얻은 병의 치유와 고양이 암시에 의한 것임과 마찬가지다.
약 남용의 의식에서 얻는 약리 효과의 대부분도 암시에 의한 위약의 효과가 가져온 결과이다. 사실 약의 위약 효과는 얼마든지 가능하며, 치료법에서도 위약 효과에 의존한 것들이 많다.
카톨릭이나 전통적인 종교의 의식이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의사가 집행하는 ‘약 남용의 의식'은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
실지로 의사가 투여한 약들은, 불법인 마약이나 각성제보다도 더 많은 위해를 안겨주고 있다. 미국이 의료 조사에서 약물남용으로 인한 사망률은 마약이나 각성제에 의한 것이 26%이며 수면 진정제 등에 의한 것이 23%라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그 조사에는 두가지 문제점이 있다. 연간 2~3만명에 이르는 처방약의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산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또한 사망자 수가 1만 명이나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이는 본래의 사인이 약물 피해에 의한 것일지라도 의사가 적당히 둘러대어 속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가령 말기 환자가 그 치료를 받지 않았다면 생존했을 것이나 약물요법 도중에 죽은 경우 의사는 약물요법에 의한 의료사가 아닌 병사로 진단한다.
보스턴 약물감시 합동조사회는 입원환자의 부작용사 비율이 급성질환인 경우 1000명 중 1명이고 암, 심장병, 알콜성 간경변과 같은 위독한 만성 질환인 경우는 1000명 중 4명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여기서 놓치고 지나가서는 안 될 중요한 사실은, 입원환자의 대부분이 통원 단계에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고 그 부작용이 원인이 되어 입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과 영국의 입원 환자 중, 적어도 5%는 약의 부작용이 원인이 되어 입원하고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예방 가능했던 이런 종류의 병에 적어도 30억 달러 이상의 의료비가 낭비되고 있는 것이다.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의학박사 로버트 S. 멘델죤>
※ 독후감 후기
작가는, "약이 사용이 불건전하고 비과학적이며 비합리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직 의사인 작가가, 이런 고백을 하는 것은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환자의 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이, 오히려 또다른 병을 부르거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해치고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런 사례들은, 과거로부터 현제까지 수없이 일어나고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언론 방송에서 침묵하고 있으니 일반인들이 이런 사실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을 뿐이다. 언론 방송들은 약광고 수입이 엄청나므로, 제약회사의 눈에 거슬리는 약의 비리를 함부로 보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약은 현대의학이라는 종교의 신앙의 대상일 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작가가 말하고 있다. 그는, 환자들의 믿음과 신앙심에 의해 위약(가짜약)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환자가 믿음이 있으면, 사실은 가짜약이라도 효과를 일으킨다. 나는, 왜 작가가 현대의학을 종교라고 했는지 여기서 이해가 되었다.
작가가 주장 중에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은, 환자가 약물치료를 받다가 죽어도 의사는 의료사가 아니라 '병사'로 처리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다가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죽어도, 의사는 암으로 죽은 것처럼 처리를 한다는 말이다. 이런 진실이 밝혀진 것이, 일본 환경운동가인 후나세슌스케가 쓴 <항암제로 살해당하다>책이다.
'의료제도가, 의사들의 완전범죄를 정당화 시켜주고 있다'고 생각을 해보라. 물론, 의사들이 환자를 해치려고 악의적으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배운대로 하다보니 그렇게 되어가고 있을 뿐이다. "올바른 치유와 건강의 이치"를 알면, 의사들의 의학 지식과 병과 싸우는 화학치료가, 얼마나 모순되고 위험한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하지만, 누구도 이를 가르쳐주지 않고 있다.
생활치유연구가 생태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