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지난후 산백초 점검
올해는 장마가 유달리 일찍 끝나자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장마가 지나 맑은 날이 계속되자 농부는 지난 봄에 담았던 효소와 천연식초의 발효상태를 점검하면서 산백초 발효향기에 젖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시원스레 쏟아지는 날에도 산백초들은 자연의 소리를 자장가 삼아 이땅의 형제자매님들이
건강과 행복을 꿈꾸었을 것이다.
산백초 효소항아리
한쪽엔 지난 봄에 담았던 효소가 발효가 되고 있으며 한편엔 작년에 담은 효소가
2차 발효되고 있다.
생명의 살아 숨쉬는 효소(1년차)
올 봄에 담았던 산백초효소들은 유익 미생물에 의해 정상적으로 발효가 이뤄지고 있다.
생명의 살아 숨쉬는 효소(2년차)
작년에 담았던 산백초효소는 지난 봄에 재료를 건져내고 다시 2차발효에 들어가고 있다.
미생물 발효작용이 활발하여 거품이 이는 것이 보인다.
생명의 살아 숨쉬는 효소(3~4년차)
황토숙성실에는 3~4년차 산백초효소가 숨을 쉬고 있다.
물을 첨가하지 않고 토종 생약초 수액으로만 빚어내므로 생산량은 적지만 맛과 향, 영양의 우수성은
어디다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황토숙성실에 항아리뚜껑을 씻고 햇볕에 말리는 것은 장마가 끝나면 해야 하는 일과이다.
산백초 효소초항아리
황토지장수와 효소액을 사용하여 무설탕으로 자연 발효시키는 천연식초의 향기가 농부네 뜨락에 가득하다.
생명이 살아숨쉬는 효소초(1년차)
재료가 있는 상태로 봄부터 찬바람 이는 늦가을까지 1차 발효를 시킨다.
생명이 살아숨쉬는 효소초(2년차)
1차발효가 끝난 초원액을 다시 일년간 일광을 받으며 2차발효를 시키며 초막은 생기는 즉시
건져주어야 한다.
생명이 살아숨쉬는 효소초(3년차)
천연식초는 자연발효기간이 3년이 지나야 홍초에서 흑초로 변화되면서 완숙되고 깊은 맛을 느낄수 있다.
초산은 35도 정도에서 발효가 좋으며 유리뚜껑으로 자외선을 받도록 하는 것이 맛과 품질을 좌우하게 한다.
장마가 지나자 불볕더위가 여름을 태우듯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만
산골엔 불어난 계곡물소리와 매미들의 노래가 화음을 이루며 시원스레 들려오고 있으며 생태밭 벗님들은 하루가 다르게 성큼 자라는 모습들이 농부에게 기쁨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도 시원한 산백초 음료로 건강을 챙기시며 즐겁고 신명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文遊山 생태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