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의 수상한 계략
현대의학의 불문율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신약은 부작용이 나타나기 전에 처방전을 써서 재빠르게 팔아치워라.'
관절염 환자에게 새로운 소염 진통제를 차례로 처방하고 있는 현제의 실태야말로 이런 불문율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 현실이야말로, 현대의학의 치료가, 병보다 위험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지난 몇 년 사이에 새로 개발한 소염 진통제를 선전하는 기사가 의학잡지에 홍수처럼 게재되었다. 제약회사는 재빠르게 판매 작전을 펼쳤고, 의사라고 하는 사람들은 수백만 번도 넘게 이 약을 처방했다. 그 결과, 최근 몇 년 동안 소염 진통제에 의한 부작용이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 약제는 항생제나 호르몬제와 마찬가지로 위험한 화학물질이었다. 우리 몸에 투여되어, 셀 수 없을 정도의 사람들에게 참기 어려운 격심한 통증을 안겨준 것이다.
'부타조리딘'이라는 약제의 의사용 설명서에 씌어 있는 내용을 인용해보겠다. "의사가 어떻게 이런 약을 투여하고 있는가?"하고 놀라기 쉬우니 주의해서 읽어주길 바란다.
"이 약을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 더더욱 주의해주십시요. 사용법을 지키지 않을시 중대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극약입니다. 복용 기간에 상관없이 백혈병을 초래한 부작용의 예가 여러차레 보고된 바 있습니다. 환자의 대부분은 40세 이상이었습니다."
게다가 부작용으로 두통, 현기증, 혼수, 고혈압, 망막의 출혈, 간염 등 전부 92종의 예가 씌어져 있다. 이것으로 이 약의 투여는, 환자에게 해를 끼치려는 의도적 행위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설명은 다음과 같이 계속된다.
"환자에게는 주의하여 지시하고 경과를 자세히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40세 이상의 환자에게 있어서 약에 반응이 극심한 경우 주의를 요합니다. 효과가 인정된 범위 내에서 가능한 양을 제한해주십시요. 치명적인 반응을 일으킬 위험성과 사전에 예상할 수 없었던 효능, 효과를 비교 검토해주십시요. 또한 병의 상태는 이 약으로 변화하지 않습니다."
'예상할 수 없었던 효능과 효과'라고 하는 것은 그 약의 효능, 효과를 제약회사로서는 찾아낼 수가 없다는 의미밖에 되지 않는다. 독자는 이 설명을 읽고 여러가지 의문을 품었을 것이다. 왜, 제약회사는 이런 위험한 약을 일부러 파는 것일까? 어떤 의사가 환자에게 이런 독물을 복용시키는 것일까?
제약회사에 대한 답은 명백하다. 부타조리딘으로 수백만 달러를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의사는 어떠한가? 다음 세가지 추측이 가능하다.
1. 그 약제의 치명적인 부작용을 알지 못하거나, 혹은 주의가 미치지 못하였다.
2. 제약회사로부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있다고 주의를 받았으나 그다지 개의치 않았다.
3. 인간의 지혜를 초월한 현대의학이라는 종교의 성스런 신앙의 힘에 인도되어, 살아 있는 제물을 받쳐야 할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나프로신'을 예로 삼아도, 현대의학은 도데체 어느 정도까지 인간의 생명을 희생양으로 삼아야 만족할 것인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식품의약국은 제조원인 신텍스 사(社)가 안전성 검사 과정에서 실험 동물의 사망과 종양의 기록을 날조한 것을 밝혀냈다.
그러나, 이 약을 시장에서 회수하려는 작업은 극히 신중했다. 대단한 수고와 시간이 걸리는 행정상의 수속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의학박사 로버트 S. 멘델죤>
※ 독후감 후기
작가는, 충격적인 의약품 판매의 실상을 공개하고 있다. "신약은, 그 부작용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에 재빠르게 팔아치우려 한다"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약이라고 하면 기존에 약품보다 획기적으로 효과가 높은 약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작가의 주장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신약은 환자야 어떻게 되든 돈을 벌 목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말이다.
신약으로 인한 피해 사례는 무수히 많다. 그 중에서도 작가는, 소염 진통제의 위험성을 자세히 고발하고 있다. 그러면서 독자들에게, 제약회사는 왜 이런 약을 생산해서 공급하고, 의사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처방하고 있는지를 묻고 있다.
'약이 병을 고쳐주고 병은 의사에게 맡겨야한다'고 생각하는 대대수 사람들은, 이런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작가의 주장처럼, 약과 치료가 오히려 병보다 위험하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을까?
아마도,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을 의심할 것이다. 왜냐하면, 현대의학은 옳고 그름을 떠나 하나의 종교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건강바보가 된 이 가엾은 현대의학교 신자들은, 약과 의사를 의심할 줄 모른다.
약의 부작용은 서서히 나타나고 병증과 비슷하므로 환자들은 판단을 못한다. 그렇다고, 의사들이 부작용을 감시하기 위해 임상 효능을 제대로 관찰하는 것도 아니다. 약을 더 많이 처방할수록 봉급이 높아지니, 약의 부작용엔 신경을 거의 안 쓴다.
이런 사실을, 약장수인 제약회사는 모르고 있을까? 그러니 부작용이 세상에 드러나기전에 재빠르게 팔아먹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들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 기업이므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제약회사와 의사들은, 환자의 무지와 맹신을 철저히 이용하고 있다. 그들이 활개를 치도록 만드는 것은, 사실은 환자들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생활치유연구가 생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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